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영화 <쌍화점>(제작 오퍼스픽쳐스)에 미녀 스타 송지효가 합류한다.

<쌍화점>은 원나라의 정치적 지배를 받던 고려 말, 왕권을 강화하려는 고려 왕과 왕이 총애하는 호위무사 ‘홍림’을 수장으로 한 36인의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 그리고 원나라 출신의 왕비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을 그린 영화.

조인성은 ‘건룡위’의 수장이자 왕의 각별한 총애를 받는 호위무사 ‘홍림’으로, 주진모는 친위부대 ‘건룡위’를 이끌고 왕권 강화를 도모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고려 왕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지효는 원나라 출신으로 홍림과 왕의 사이를 위태롭게 만드는 매혹적인 왕비 역을 맡아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엄정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가인, <비열한 거리>의 이보영을 잇는 유하 감독의 히로인이 됐다.

유하 감독은 송지효에 대해 "깨끗한 자연미인인 점과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마스크, 소박한 아름다움에 내재된 비범한 도발성이 영화 속 왕비의 캐릭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드라마 <궁>에서 황태자 주지훈의 첫사랑 민효린을, <주몽>에서는 헌신적인 주몽의 부인 예소야를 열연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최근 200만 관객을 돌파한 <색즉시공2>로 충무로 흥행배우의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쌍화점>은 36인의 미소년 친위부대 ‘건룡위’의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올 봄 크랭크인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