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민선예와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핑크빛 열애설에 휩싸였다.

선예와 박태환 선수의 열애설은 인터넷상에 방송 캡처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비롯됐다.

두 사람이 비슷한 반지를 낀 모습이 네티즌들에 의해 포착된 것.

뿐만 아니라 박태환과 선예는 각각 미니홈피의 일촌명(애칭)을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라고 설정, 의혹에 힘을 보탰다.

게다가 박태환의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은 선예가 피처링 한 박진영의 '대낮에 한 이별'.

하지만 현재 두 사람의 미니홈피에서는 일촌명을 확인 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박태환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에서도 박진영의 노래가 빠져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하여 수십만 명의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미니홈피를 동시에 방문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3일 오후 9시경, 선예의 미니홈피 하루 방문자 수는 46만 명이 넘어섰다.

방명록에 등록된 글 수만 해도 1만 개에 이른다.

박태환 선수 역시 방문자 수가 15만 명에 육박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박태환의 아버지 박인호씨는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은 행사를 통해 몇 번 만났고 동년배의 같은 교회를 다니는 친구"라며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을 것"이라며 두 사람의 교제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연습에 전념해야 할 시기이고 아직 고등학생인데 자꾸 말도 안되는 소문들이 생겨 훈련에 지장을 줄까 걱정이다"며 "훈련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측 역시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