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시청률의 '로비스트' 후속작인 SBS 수목드라마 '불한당' 2회 방송에서는 오준이 불한당 근성으로 달래에게 접근하는 코믹한 모습이 그려진다.

호텔 커피숍에서 달래(이다해 분)를 본 오준(장혁 분)은 차가 반파가 되었다며 소설 같은 이야기를 꾸며댄다.

심각한 표정을 짓던 오준은 달래의 말을 듣고 사경을 벗어났다며 사례를 하겠다고 특유의 작업근성을 드러낸다.

한편 진구의 아버지는 진달래가 죽은 남편의 시어머니(김해숙 분)를 극진히 모시는 것만 봐도 며느리로 맞아도 충분하다며 달래와 당장 결혼하라며 진구에게 성화를 부린다.

무식한 여자는 싫다며 손사래를 치던 진구(김정태 분)는 아버지가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자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3천만원에 생사가 걸린 오준은 달래가 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고 슬픈 과거사를 지어내며 달래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모습이 방영된다.

한편 동시간대 KBS 2TV에서는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주연의 '쾌도 홍길동'이 MBC에서는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