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뉴하트' 6회에서 병원을 빠져나가 광고 촬영하던 한수진(진서연 분)은 갑자기 쓰러지고, 현장에 같이 있던 동권(이지훈 분)은 수진을 병원으로 옮긴다.

은성(지성 분)은 한수진이 상처가 커서 수술을 거부한다는 민영규(정호근 분)의 말에 논문을 찾아보다가 다빈치로 하는 로봇수술을 김태준(장현성 분)이 미국 교환교수로 가있을때 수차례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 사실을 민영규와 최강국(조재현 분)교수에게 말하고 영역을 넘나드는 은성의 제안에 모두들 파장을 두려워한다.

강국은 태준에게 할 수 있겠냐 묻고 다빈치로 해보자고 해 민영규는 화를 삭힌다.

은성은 심장수술받은 정신대 할머니가 쑥국 먹고싶다는 말에 한겨울 나무밑에서 쑥을 캐내 끓여드리고 이에 감동받은 한수진은 수술을 결심하고, 김태준은 멋지게 성공한다.

그러나 한수진이 깨어나는 동시에 할머니는 심장이 멈춰 돌아가시고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 은성은 개흉으로 심장마사지까지 하는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지만 결국 쫓아온 최강국도 죽음을 인정하게 한다.

진정한 휴머니스트 의사의 캐릭터를 그려가는 은성은 할머니를 손수 안치소까지 모셔가며 눈물을 떨군다.

VIP병실에는 광희병원에 거액을 기부해 심장재단을 짓게해준 원내총무이자 대성그룹 회장이 입원하게 되고 병원장은 병원인지도 상승을 위해 최강국에게 수술을 맡긴다.

그러나 최강국은 권력의 유무나 사회적인 등급이 아닌 우선순위에 따라 수술대에 환자를 눕히기를 고집한다.

결국 최종시간에 수술대에 눕혀지긴 했으나 응급환자로 인해 다시 미뤄지게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대성그룹 회장은 최강국에게 '가만두지 않겠다. 박살내 버리겠다'고 호언한다.

'부숴버리겠다'는 대사는 1999년 김수현 극본 정세호 연출의 심은하 주연 '청춘의 덫'에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후 복수를 다짐하는 심은하가 극중 이종원에게 내뱉었던 대사로 두고두고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시청자들은 최교수가 행한 이 태도가 과연 권력실세의 분노(?)를 피해 가서 그가 실현하고자 하는 환자평등시대를 열 수가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하트' 6회는 22.5%로 수목극 1위를 고수했으며 첫방영한 KBS2 '쾌도홍길동'은 16.2%로 SBS '불한당'을 누르고 호조의 출발을 보였다.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주연의 코믹 사극인 '쾌도 홍길동'은 특히 '홍자매(홍미란·홍정은)'가 극본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자매는 '마이 걸' '쾌걸 춘향' '환상의 커플'을 연달아 히트시킨 바 있다.

'쾌도 홍길동'의 순항이 뉴하트 7회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만기와 박진영이 출연한 '황금어장'은 19.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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