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과부와 바람둥이 완벽남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그린 SBS 수목드라마 '불한당'이 2일 첫 방송됐다.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오준(장혁)은 영숙(김은주)을 부둥켜안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한 후 이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영숙에게 돌아보지 말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영숙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 보이지 않자 곧바로 표정이 돌변한 불한당 오준. 하지만 영숙이 주고 간 봉투를 열어보고는 이내 실망했다.

시어머니 순섬(김해숙)의 등쌀에 맞선을 보러간 달래(이다해)는 상대남자가 돈많은 할아버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악하고 화가 단단히 난 달래는 차를 후진시키려다 오준 차의 범퍼를 들이 받고 어쩔 줄을 몰라하고...

한편 순섬에게 호진(손병호)이라는 연하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달래는 "정작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엄마가 아니냐"고 따진다. 달래는 순대(김환희)를 데리고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며 억지로 결혼을 시키려 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에 KBS 2TV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이 첫 방송을 시작해 MBC의 '뉴하트'와 삼파전을 벌이며 수목드라마의 승자 자리를 놓고 멋진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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