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아현동 마님' 105회에서 영상(남일우 분)은 조심스럽게 길라(김민성 분)와 시향(왕희지 분)의 상견례자리에 비나(이보희 분)도 함께 가자고 하지만, 비나는 얘기도 못 꺼내게 한다.

한편, 시향은 결혼한다는 소식을 직접 미숙(이휘향 분)에게 전하고, 미숙은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봉투를 건넨다.

사양하는 시향에게 언니의 마음이라 말하고 앞으로도 대화상대로 지내자고 다짐한다.

한편 중년의 나이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가던 미숙과 사현(독고영재 분)는 드디어 러브라인을 본격화한다.

와인잔을 기울이다 레스토랑을 나온 사현의 팔을 붙잡은 미숙은 '매일 저녁 퇴근해 들어오면 된장찌개를 끓여주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에 사현은 '그럼 내가 찌개값 매달 통장으로 입금시켜주겠다'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서로의 아픔을 뒤로하고 재혼을 생각하는 미숙과 사현.

중년의 연애는 뭐든 수줍고 전화한통화 하기도 설레이는데 차에서 손을 꼬옥 잡아주는 것만으로 빙그레 웃음을 짓게 된다.

젊은이들만의 특권이던 프로포즈에 중년의 커플이 가세하자 시청자들은 '현실적이고 보기좋다'고 평하기도 했다.

미숙의 외동딸인 연지(고나은 분)과 원장의 적극적인 조력자인 딸 혜나(금단비 분)에게 각자 결혼사실을 말하기로 한 두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