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깜찍하고도 환상적인 앵콜 공연이 화제다.

김연아는 지난 16일 토리노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 196.83점으로 우승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김연아는 같은 날 열린 갈라쇼에 등장해 깜찍한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요정' 다운 면모를 과시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은반의 요정' 김연아 선수는 두 시간 반에 걸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핑크색 의상을 입고 갈라 프로그램 곡인 '저스트 어 걸'에 맞춰 또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경쾌한 리듬속에 김연아는 대회때의 우아한 연기와는 다르게 발랄한 모습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대회의 부담감이 덜어졌는지 김연아의 고난이도 점프는 여느때보다 가벼웠고 표정에도 여유가 넘쳤다.

2분 30초 동안의 환상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앵콜을 요청하며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친 김연아는 석달 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준비를 위해 곧바로 캐나다 훈련캠프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의 깜찍하고도 환상적인 '갈라쇼'에 대한 궁금증으로 네티즌들은 '김연아 갈라쇼' '김연아 동영상'을 검색하며 은반위의 '핑크요정' 김연아에 대한 관심을 계속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