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성형했어요' VS '살빠지고 화장 변한것'
5일 종영한 MBC '태왕사신기'에 '달비'로 출연한 신은정이 팬미팅 자리에서 '얼굴에 손댄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관리를 하고 있다'고 대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연예인들의 성형 및 시술은 이미 일상사가 된 지 오래.

활동이 잠시 뜸했던 스타들이 어딘가 얼굴이 달라져 돌아오는 사례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있었다.

2007년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성형 의혹을 받았는데 너무나 확연히 바뀐 일부 연예인의 경우 먼저 당당히 성형부위를 밝히는 경우와 네티즌의 증거사진(?)에 순순히 시인하는 경우, 대답을 하지 않거나 '살이 빠진것' '화장법이 변한것' 등의 대답으로 부인한 경우도 있었다.

'플라이 투더 스카이' 환희는 '외모 컴플렉스 극복을 위해 눈과 코를 성형했다'고 당당히 밝혀 박수를 받았던 바 있다.

아예 '전신개조' 프로그램을 통해 운동 및 수술과 시술로 다이어트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가수로써의 변신을 도모한 김미려의 경우처럼 성형이 하나의 컨텐츠로 자리잡기도 했다.

꾸준한 요가로 팔등신 미녀로 거듭난 핑클의 옥주현은 미간의 주름을 펴기위해 보톡스를 주기적으로 맞는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영, 백지영, 박효신 등은 자신의 성형부위를 당당히 밝히고 더욱 자신감을 얻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은 고교 시절의 사진과 눈, 코, 윤곽이 다르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사진 자체가 본인이 아니라는 해명을 통해 잠잠해졌다.

가수 아유미는 미니홈피에 올린 얼굴이 예전의 통통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화제가 되었다.

네티즌은 즉시 윤곽과 코 성형 의심했으나 살이 빠지고 사진 각도 차이라고 해명했으나 의혹은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채정안은 코 윤곽이 달라졌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달라진 건 눈빛과 마음 뿐’이라는 말과 함께 헤어 메이컵의 변화를 주었다고 해명했다.

시트콤 ‘거침 없이 하이킥’의 인기로 유명세를 끈 탤런트 박민영도 확실하지 않은 과거 사진을 근거로 눈,코를 성형했다는 의심을 받았으나 본인이 직접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영화 ‘사랑’의 히로인 박시연도 인터넷 상에서 눈, 윤곽 부위의 성형 의혹을 받았으나 드마라 촬영 시의 부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6개월 간 얼굴이 부어 있었다는 미심쩍은 해명을 하기도 했다.

섹시한 비키니 화보로 주목받았던 '베이비 복스' 출신 이희진은 깡마른 몸에 비해 볼륨있는 가슴라인으로 성형의혹을 받았으나 체중을 늘리고 트레이닝을 통해 몸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최근의 성형수술은 매우 자연스러워서 실제 했더라도 쉽게 알 수 없다. 자가조직을 사용하고 최소 절개를 하여 수술을 하면 티가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물론 체중의 변화나 운동, 화장 등의 변화로 달라 보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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