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화제를 낳으며 큰 인기를 받았던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가 5일 24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광대한 스케일과 제작비, 그리고 수준높은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던 '태왕사신기'는 신인인 이지아를 순식간에 스타의 위치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태왕사신기'에는 주연 뿐만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조연들이 특히나 많았던 드라마이기도 하다.

신인인 처로 역의 이필립과 각단 역의 이다희는 드라마에 오래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며 주목을 받았다.

이필립은 방송에 등장하기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가면을 쓰고 등장해 그의 얼굴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을 더욱 더 텔레비전 앞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이다희는 '태왕사신기' 출연 전에도 '에어시티'를 비롯하여 몇몇 작품에 출연한 바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태왕사신기'를 통해 변신에 성공하며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바손 역의 김미경, 달비 역의 신은정 등은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이번 '태왕사신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도 사량 역의 박성민은 기하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훌륭히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흑개장군 역의 장항선과 달구 역의 김혁이 친 부자지간인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고우충 역을 맡았던 박정학 역시 담덕 곁을 지키며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고 역의 오광록은 특유의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태왕사신기'에 출연했던 주연배우와 조연배우 모두 누구하나 빠짐없이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모두 다 '완소배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5일 2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태왕사신기'는 무수한 화제를 낳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속에서 신인배우의 스타탄생과 기존배우들의 재발견이라는 또 하나의 수확을 거두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