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KBS '상상플러스'에 김민선과 박진영이 출연해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이날 평소와는 다른 차분한 목소리로 조용히 책을 읽어주는 박진영의 모습에 최송현 아나운서를 비롯해 모두가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박진영은 최근 읽은 책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으로 '더 로비'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날 책 읽기 대결은 '휴지불기'

유세윤 도령먼저 도전에 나선 '휴지불기' 는 누워서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11초에 휴지를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2번 선수로 등장한 탁재훈은 9초68. 신정환은 게임신동 답게 17초까지 버티기를 성공했다.

자칭 태릉인 이휘재. 신정환의 방해작전에 그만 4초에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이어 재도전에 들어간 이대감은 예상을 뒤엎고 18초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윽고 이날의 게스트인 김민선과 박진영. 김먼선은 4초56으로 꼴찌자리를 일치감치 예감했고, 박진영은 미국에서도 한번도 해본 적 없다는 게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박진영은 비틀즈의 'let it be'를 즉석에서 해석해 우리말 가사로 바꿔 불러주기도 했다. 박진영은 내년 민, 지소울, 임정희 등을 미국에 진출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이휘재와 원더걸스의 멤버 민선예가 문자를 주고 받았던 깜짝 사연도 공개됐다. 원더걸스가 이름이 알려지기 전 이휘재의 팬이었던 선예가 이휘재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낸 것.

당시 이휘재는 그녀가 할머니와 살며 노래를 배우고 있다는 문자에 열심히 노력해 성공한 가수로 만나자는 답문자를 보냈고, 한참이 지난 뒤 TV에 나온 선예가 할머니가 핸드폰 번호 1번이라는 얘기에 그때 문자를 주고 받았던 선예가 바로 같은 사람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