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양성한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텔미'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선예, 선미, 소희, 예은, 유빈의 멤버로 구성된 원더걸스는 TV만 틀었다하면 얼굴을 비추고 중독성강한 '텔미' 춤을 선보이고 있다.

복고스타일과 '텔미.텔미. 테테테테테테~텔미'란 평이한 가사도 '텔미' 열풍을 불러일으키는데 한 몫했다.

박진영이 손수 미국에서 시범을 보인 동영상을 보내온 텔미 춤은 삽시간에 연예계 핫이슈로 떠올랐다.

가수 양파도 자신의 단독 콘서트 '쇼쇼쇼'에서 원더걸스와 함께 '텔미'춤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양파는 텔미춤을 선보이기 위해 무려 한달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운서계에도 '텔미열풍'을 피해갈수 없었다.

서현진,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 등 MBC 여자 아나운서 4인방이 '텔미열풍'의 원조 그룹 원더걸스의 '텔 미'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를 이어 최송현 아나운서도 27일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에서 '텔미' 춤을 선보여 또다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희철이 "소속사 가수인 소녀시대도 좋지만 원더걸스의 '소희'가 더 좋다"라는 말과 함께 원더걸스의 '텔미'가 대화의 주제로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소희'가 너무 좋아 원더걸스의 팬클럽에 가입했다는 가수 김희철은 최송현 아나운서에게 텔미 춤을 춰 줄 것을 권유했고 신정환 탁재훈 등 다른 MC들도 최송현에게 이에 가세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텔미' 춤을 선보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탁재훈은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텔미' 열풍을 타고 많은 연예인들이 '텔미'댄스를 따라하며 화제가 되고 있어 '텔미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