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겨울새'에서 경우(윤상현 분)와 함께 1박2일 지방으로 문상 가는 경우모(박원숙 분)는 영은(박선영 분)에게 친정집에서 하룻밤 지내고 오라한다.

영은은 친정이 아닌 희진(장신영 분)네 집으로 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경우모는 중매선 보석집에 다녀온 뒤 잔뜩 화가 나 영은을 찾는다.

다름아닌 정회장댁과 병원장네의 상견례 자리에 경우가 빠지게 된 것에 대해 분을 참지 못한다.

그 사실을 몰랐던 영은은 솔직히 친구집에서 놀다왔다 고백하고, 경우모는 '시집보낼땐 친딸 이상이라더니 시집보내놓고는 나몰라라 한다'며 소리를 지른다.

영은은 도현(이태곤)과 진아(황정음 분)의 결혼소식에 축하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해 하고 경우는 영은의 컴퓨터에서 도현과 다정히 찍은 사진을 보고는 알수없는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25일 방송분은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욕하면서도 볼 수 밖에 없는' 시청자들은 극중 주인공들의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극중 임산모 역할인 영은이 입고있는 임부복과 악세사리 브랜드를 알고싶다는 요청이 쇄도했으며 이밖에도 집안의 커튼, 박원숙이 낀 안경, 황정음의 귀걸이, 주인공의 벨소리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스타일방'을 만들어 회별로 주인공들의 스타일을 볼수 있는 공간을 개설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악독하고 돈을 지독히 밝히는 박원숙의 연기에 대해서는 '완전 연기대상 감이다' '정말 소름끼치도록 밉다. 얄미운 캐릭터지만 연기력은 칭찬하고 싶다'며 극찬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