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 MBC 황금어장 - 무릎팍 도사에 스포츠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양준혁 선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준혁 선수의 등장부터 다른 어느 연예인 못지 않는 댄스 실력에 강호동을 비롯해 유세윤 올라이즈 밴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리에 앉은 양준혁에게 첫 출연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전하자 양준혁은 '사실 방송 섭외가 2~3차례 있었다'라고 털어놓으며 '나올까 했지만 신비주의를 위해 참았다'라고 얘기해 폭소를 터트렸다.

내년이면 4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천진난만함과 순수한 마음을 가지는 그의 컬러링은 휘성의 최신 유행곡 '사랑은 맛있다'. 직접 노래를 청하자 듣는 것만 좋아 한다고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흥얼거리며 최선을 다해 불러보지만 최신 유행곡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

하지만 그가 부르는 민요의 걸쭉한 솜씨는 일품. '까투리~' 민요를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구수한 우리 가락을 부르는 양준혁 선수의 모습에 무릎팍도사는 다시한번 감탄한다.

양준혁의 고민은 '2인자의 설움을 털어둘 곳이 없다'

뛰어난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15년동안 1인자의 자리에 한번도 올라보지 못한 그. 강호동의 처방은 '당신이 진정한 1인자' . 강호동은 길게 가는것이 진정한 1인자라고 얘기했고 양준혁은 이 같은 처방에 다른 게스트가 나왔을 때는 그리 마음에 와닿지 않았는데 정말 마음에 와 닿는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이날 출연한 양준혁은 어머니를 향해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고, 아직 미혼인 그는 좋은 여자를 만나 꼭 효도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이돌멤버 슈퍼쥬니어의 신동, 이특, 강인, 김희철은 특유의 솔직토크로 많은 웃음을 전달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