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태왕사신기' 20회가 최근 6회 연속 시청률 30%를 기록하며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왕사신기’는 20회는 30.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SBS ‘로비스트’는 11.0%, KBS 2TV ‘인순이는 예쁘다’는 6.2%를 기록했다.

'태왕사신기' 20회 방송에서 호개군 일각을 둘러보던 주무치(박성웅 분)는 수레 문을 벌컥 열어젖히고, 그 안에 갇혀 있던 달비(신은정 분)와 바손(김미경 분)을 구해낸다.

오빠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 후 바손은 넋이 나간듯 멍해 있는 상태.

호개(윤태영 분)는 주무치 일행을 돌아가도 좋다 하지만 부하들에게는 뒤쫓아가 죽일것을 명한다.

이를 눈치챈 주무치는 달비와 바손까지 말에 태우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라 한다.

거란 땅에 들어선 태왕군은 시신들이 가득한 처참한 광경에 놀라 이동 속도를 높이자 하지만 말에서 내려 마을을 둘러보던 담덕(배용준 분)은 장례를 치러줘야겠다고 한다.

거란족의 습격을 받은 정찰대 소식을 들은 담덕은 희생당한 시신을 찾으러 가자며 흑개(장항선 분)에게 기습매복조를 편성해 달라 말한다.

직접 나서는 담덕에게 고우충(박정학 분)은 자신들이 못미더운거냐 묻고 담덕은 그들에 대한 염려를 내비친다.

근위대장 고우충은 '15살때부터 전쟁터에 나갔지만 항상 죽는게 두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임금을 위해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충성심을 보여줘 감동을 줬다.

쓰러져있던 수지니(이지아 분)를 찾은 처로(이필립 분)는 임금님이 데려오라했다고 한다.

시청자게시판에는 '수지니가 담덕 곁을 지키지 않으니 재미가 덜하다'는 평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수지니가 웃으면 드라마도 생기가 있고 수지니가 기분이 좋지않으면 내용도 우울해진다'며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처로의 출연장면은 '주장미를 통해 본 것이 다였다'며 출연분이 적음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21회 예고에서는 연호개(윤태영 분)에게 기하(문소리 분)가 아이 아빠가 되어달라 부탁하는 장면과 산통을 느낀 기하의 출산을 예고하는 장면이 비쳐졌다.

'태왕사신기'는 12월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게 되며 시청자들은 극의 결말이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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