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가수 비, 원더걸스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박진영이 6년 만에 다시 가수로 돌아왔다.

박진영은 15일 오후 9시 청담동 모 와인바에서 7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7집 앨범 BACK TO STAGE JYP, 쇼 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박진영은 "13년 동안 무대에 서면서 한 번도 떨린 적이 없는데 6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오늘은 너무 떨린다"며 "6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면서 뮤직비디오든 패션이든 춤이든 '새롭다'는 느낌과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6년 전 쓴 곡부터 최근에 쓴 곡까지 내가 6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앨범을 들으면 느낄 수 있다"며 "기쁜 노래, 슬픈 노래, 물론 야한 노래까지 다양하게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쇼 케이스는 신곡 '키스'의 뮤직비디오로 시작됐으며 박진영은 이날 7집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집'을 처음 무대에서 선보였다.

박진영은 '패션리더' 별명답게 승마 바지 스타일의 검정색 독특한 바지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같은날 수능을 치룬 원더걸스의 선예가 응원을 나와 파티의 피날레 무대로 박진영과 함께 듀엣곡 '대낮에 한 이별'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곡은 한 소절씩 화답하는 형식의 발라드 듀엣곡으로 개개인의 가창력이 확연히 드러나는 곡이어서 얼마전 있었던 가창력 논란을 한번에 잠재우며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진영의 컴백에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과 가요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