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가 지난 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아메리칸필름마켓(이하 AFM)에서 미국 제작사 Summit Entertainment와 거액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븐데이즈>는 한국 영화 <괴물> 60만 달러, <조폭마누라> 95만 달러를 넘는 한국 영화 최고 금액 100만 달러에 판권이 판매된 것.

더욱이 올해 AFM에서 이렇다 할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없던 상태에서 이번 <세븐데이즈> 리메이크 판권 계약 소식은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세븐데이즈>는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제한된 시간 7일 내에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살인마를 무죄로 석방시켜야만 하는 사상 최악의 협상에 휘말린 변호사의 이야기.

Summit Entertainment에 의하며 <세븐데이즈>는 3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 규모로 내년 중순 촬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는 ‘Wild Bunch’의 배급망을 통해 유럽 전역에 개봉될 계획.

스릴과 숨 막히는 쾌감으로 최고의 스릴러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세븐데이즈>는 오는 14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