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 더 여성스러운 외모와 몸매로 유명해진 이대학이 올 봄 성전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2년 개봉했던 임창정ㆍ하지원 주연의 영화 '색즉시공'에서 여성스러운 남자로 출연했던 이대학은 오는 12월 개봉하는 '색즉시공2'에는 '여자'의 몸으로 촬영을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데뷔초기에는 토크쇼 MC를 지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대학은 182cm에 54kg의 몸무게, 허리 24인치의 몸매로 여성복 모델로 활동하기로도 유명하다. 이대학은 여성스러운 외모로 1999년에는 안티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

그는 평소 디자이너 등 패션계에 관심이 많아 전공으로 패션디자인을 선택, 대전대학교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성전환 수술을 마친 이대학은 '이시연'으로 이름을 개명해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9일 오전 이대학의 성전환 수술 사실이 알려지자, 포털싸이트에는 하루종일 떠오르고 있다. 대중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이대학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까 조심스럽다"라며 부담감을 나타내었다.

이대학은 언론 취재진은 물론 영화 '색즉시공 시즌2'의 제작사인 두사부필름 관계자들과도 연락을 끊었다.

'이시연'으로 이름을 개명한 이대학의 방송 출연작으로‘아찔한 소개팅1’, sbs '토요일이 온다’ 등이 있으며 , 영화로는 2001년 ‘두사부일체’ 2002년 ‘색즉시공’에 출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