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와 박철이 8일 나란히 일산 경찰서에 출두해 '간통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옥소리 20년지기로 알려진 모델 김모씨가 박철측 요구로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것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모씨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오래된 친구로 이런 자리에 서게 돼 미안하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며 "정모씨, 이탈리아인 G씨 모두 옥소리의 내연남이 맞다"고 말했다.

김씨는 “법정에서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옥소리에게는 미안했다"며 "진실하게 말하면 옥소리가 불리하겠지만 정확하게 진술했으며, 진술이 끝나고 옥소리와 끌어안고 울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옥소리가 성악가 정씨와는 지난해 5월에 만나 올해 2월까지 사귀었으며 이타리아인 요리사 G와는 올해 4월부터 사귀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옥소리가 머저 도착해 조사를 받았고 이후 1시간 뒤에 일산경찰서는 옥소리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성악인 정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어 오후 1시 45분 박철을 불러 옥소리와 대질신문을 벌였으며 옥소리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김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3자 대질신문을 벌였다.

이날 옥소리의 이모도 참고인으로 출석해 “박철이 20억원이 넘는 위자료와 딸 아이의 양육권을 요구하고 있는데 말도 안된다”며 “옥소리가 결과적으로 잘못했고 미친X이 된게 맞는데 과연 11년 동안 아무일도 없었겠나”라며 박철의 잘못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철은 10월 22일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며 옥소리는 이탈리아 요리사와 불륜사실을 부인해 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