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갖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놀스(26)가 전세기 4대를 이용해 8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카드는 7일 "태국 공연을 마친 비욘세가 부모를 포함해 80여 명의 스태프와 함께 입국한다"면서 "동반 내한 여부가 주목됐던 남자친구 제이지는 내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욘세는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비욘세 첫 내한공연 2007'이라는 이름으로 두 차례 공연한다.

그가 월드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 90여 톤을 그대로 공수해와 최고 수준의 무대를 꾸민다.

공연에서 비욘세는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의 곡으로 그녀의 여성밴드 슈가 마마와 함께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한다.

또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의 히트곡 메들리와 함께 히트곡 '리슨(Listen)', '이리플레이서블(Irreplaceable)'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게스트가 없이 비욘세의 단독 무대로 꾸며진다.

티켓 총 2만2천석은 거의 매진된 상태다.

비욘세는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부터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이후 2002년 솔로로 독립하면서 두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고 '크레이지 인 러브' '이리플레이서블' '뷰티풀 라이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올 초에는 흑인 여성 트리오 슈프림스의 실화를 토대로 한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에 출연,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비욘세는 서울에서 공연을 가진 다음 대만 타이베이를 끝으로 7개월에 걸친 월드투어를 마친다.

그동안 러시아를 시작으로 방콕과 자카르타, 상하이, 마닐라에서 공연을 가졌었다.

패리스힐튼의 7일 한국 방문으로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비욘세까지 가세해 인천국제공항은 미국발 스타총출동으로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패리스 힐튼의 무한도전 출연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패리스 힐튼이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