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궁원이 대장암을 극복한 사실을 밝혔다.

남궁원은 2일 오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 "조직검사를 해보니 대장암 2기 판명을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말하며 투병생활에 대해 말했다.

남궁원은 5년전 이같은 일을 겪었으며 가족 외에는 알리지 않았고, 결국 장을 잘라내는 수술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남궁원이 암을 극복했다는 일을 담담하게 말하자 홍정욱을 비롯한 삼남매는 "우리집 암은 무슨 감기걸린 사람 같냐"고 발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러기아빠로 떨어져 있던 시절 나온 별거설에 대한 심정과 남궁원 부부의 결혼 40주년을 맞은 제주도 여행기도 함께 밝혔다.

한편 남궁원은 영화 '빨간마후라' '태자바위' 등에 출연했으며, 60∼70년대 신성일ㆍ최무룡ㆍ신영균 등쟁쟁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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