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서태지가 단독 콘서트를 열고 3년만에 돌아온다.

1일 음반업계에 따르면 서태지는 오는 12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내년 3월이나 4월쯤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음반이 발매 되면 2004년 1월 7집 발표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서태지의 컴백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서태지 측이 공식적인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서태지는 서울 강남의 작업실에서 외부 출입을 일체 삼가한채 음반작업과 공연준비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2월에 있을 서태지 단독콘서트에서는 기존의 히트곡 외에 이번에 새로 발표할 신곡들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8집앨범은 7집 '로보트'에서 보였던 강렬한 록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음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대통령'이라고 불리며 가요계 뿐만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미친 서태지는 1992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난 알아요'로 데뷔해 큰 파장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이후 2집 '하여가', 3집 '발해를 꿈꾸며', 4집 '컴백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음반 발표때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주목 받던 서태지는 1996년 돌연 해체를 선언해 팬들을 충격과 아쉬움에 몰아 넣기도 했다.

해체이후 한동안 외국에서 머물며 두문불출 하던 서태지는 1998년 솔로 5집을 발표하며 컴백해 2000년 6집, 2004년 7집 모두 높은 음반판매고를 기록 하기도 했다.

음반업계는 서태지의 8집 발표로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업계가 다시 살아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