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연정훈이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31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제52사단에서 제대했다.

한결 씩씩한 모습으로 나타난 연정훈은 "군 복무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군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더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역 장소에 아내인 탤런트 한가인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묻자 연정훈은 "매일 같이 봤는걸요, 집에서 음식 해놓고 기다린다고 했어요"라며 "기대가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제대 했습니다. 그동안 데려다 줘서 고마웠어요"라며 "떳떳하게 사회생활하고 좋은 가장 될께요"라고 한가인만을 위한 전역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전역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민간인으로 아내와 함께 거리를 걷는 것이에요"라고 밝히기도 한 연정훈은 그간 군에서 모은 월급으로 한가인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연정훈은 중견 탤런트 연규진의 아들로 1999년 SBS 드라마 '파도'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3년 KBS '노란손수건'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한가인과 2005년 4월 결혼해 같은해 11월 군에 입대 후 군복무에 충실해 왔다.

31일 연정훈의 제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제대를 축하하며 연정훈의 아내인 탤런트 한가인의 미니홈피가 포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연정훈은 오는 11월 6일 생일을 맞아 마련한 생일 파티 겸 공식 팬미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