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 이어 연기활동까지 폭을 넓힌 신지가 최근 최송현 MC가 진행하는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탁재훈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그녀는 "탁재훈씨와는 예전 타 방송사에서 과학 프로그램을 하면서부터 친해졌다"며 말을 시작한 그녀는 "한번은 새로 이사 간 집에 윗집이 매일 시끄러웠다. 매일 밤낮으로 '슛!''골인!'등의 소리가 났고 목소리는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고 말하며 "도대체 어떤 이웃이기에 이렇게 어느 시간이건 상관없이 시끄럽게 구는지 궁금했다"고.

알고보니 신지의 윗집에는 개그맨 서경석이 살고 있었는데 탁재훈이 매일 그의 집에 놀러와 축구게임을 해서 그렇게 시끄러웠다는 것이었다.

이에 자리에 있던 탁재훈은 "정말 그렇게 시끄러운 줄 몰랐다. 그리고 신지가 아랫집에 사는지도 몰랐었다. 미안했다"며 공식적인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털털하고 거침없는 이미지의 신지가 얼마 전 인터넷 기사를 보며 울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그녀의 사연은 이랬다.

최근 <KBS 스타 골든벨>에 출연한 신지는 "<해피선데이-1박2일>에 김종민 대신 출연해 흑장미역활을 하려고 독도와 울릉도를 따라갔다"고 말하며 말했는데 신문기사에는 이와 다르게 "신지, 김종민 대신 흑장미로 술을 많이 마셔 첫방송도 못할 지경"이라는 왜곡된 기사가 나와 속이 상한상태라고 말했다. 신지는 방송에서 술 이야기를 한적도 없어서 너무 억울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후에 사정상 다른 스케줄도 취소가 되었는데 그 기사 밑에는 이미 오해가 가득한 팬들이 "신지 술 잔뜩 마시고 취해서 결국 스케줄 취소했구나”라는 댓글이 달려 결국 너무도 속이 상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MC 신정환은 부산에 사는 '아이러브 유'를 말하는 개를 소개하자 다른 출연자들은 "그런게 어디있냐"고 따지자 거듭 강조하며 차근차근 아이러브유개에 대해 설명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배우 박건형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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