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에서 다재다능한 끼를 보여주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만능엔터테이너 박건형이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자신이 소속된 연예인 축구단 'FC수시로'의 포지션을 정하는 기준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따.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박건형은 연예인 운동모임은 거의 참여를 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가 소속된 축구단만 3개, 야구단 1개, 농구단 1개 등 총 5개의 운동모임에 가입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속되어있는 'FC수시로'의 화려했던 축구단 멤버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건형은 "예전에는 김수로씨가 단장, 내가 부단장에 밑으로는 원빈, 조인성, 현빈, 조한선등이 우리 멤버였지만 지금은 김수로와 나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그는 또 "대체적으로 다른 축구단의 포지션은 각자가 잘 맞는 쪽으로 공격과 수비를 맡게 되지만 ‘FC수시로’에서는 포지션도 독특하게 구성된다"며 "우리 축구단은 대체적으로 포지션이 인지도 순으로 결정이 되는데 자신이 출연한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거나 하면 ‘수비’로 내려가고 인기가 조금 있거나 인기 최고조일때는 포지션이 ‘공격’으로 바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상상 이상으로 독특한 청년 박건형은 어릴 때 자신의 꿈이 초능력 인간이었다고 말해 다시한번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TV에서 방송되는 외화에서 초능력자들을 많이본 박건형은 그런 드라마들을 보며 초능력 인간이 되고 싶은 꿈을 키웠다고. 그는 이어 "그런 주인공들의 옆집엔 항상 박사님들이 사는데 왜 우리 이웃에는 그런 사람이 없을까 고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는 너무 초능력 인간이 되고 싶어서 비 오는 날 번개를 맞으러 나갔었다"고 말했자 자리에 있던 엠씨들은 도대체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런 꿈을 꾸었냐고 묻자 박건형은 진지하게 “어릴 때다. 중학교 3학년 때”라고 말해 녹화장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초능력 인간들 중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등 많은 '맨(MAN)'들이 있었지만 난 장비가 화려한 배트맨을 더 좋아했었다"고 말했고 이에 신정환은 "혹시 수다맨에는 관심 없냐?”며 장난스런 질문을 던져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방송에는 코요테의 신지가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은 30일 저녁 11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