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히어로즈 대회 85kg급 슈퍼파이트에서 추성훈(32)이 데니스강을 맞아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12월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사쿠라바 가즈시를 1회 TKO로 이겼지만 경기 후 조사결과 몸에 보온크림을 바르고 출전한 것으로 드러나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0개월 만에 링에 복귀 한 추성훈은 1라운드 4분45초만에 데니스 강을 오른손 어퍼컷으로 KO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후 2분여동안 로우킥과 잽을 주고 받으며 탐색전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던 추성훈은 1라운드 4분40여초 쯤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던 데니스 강에게 강력한 어퍼컷을 날려 안면에 적중하면서 데니스 강이 그자리에 쓰러져 KO승을 거뒀다.

천하 장사 출신 이태현(31)도 이날 야마모토 요시히사(37)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 끝에 1라운드 1분3초만에 레퍼리 스톱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K-1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한 유도 스타 윤동식(35)은 파비오 실바와의 경기에서 기습적인 암바로 승리해 MMA 무대 3연승의 쾌조를 이어갔다.

이밖에 같은 유도 출신 김민수(32)도 미노와 맨(일본)을 1라운드 TKO로 꺾은 반면 재일교포 김태영(32)과 격투기 신예 권아솔(21)은 제르그 갈레시크(크로아티아), 나카무라 다이스케(일본)에게 각각 패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날 경기장면을 보기 위해 추성훈 데니스강 동영상 등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며 격투기 경기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