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이어 이번엔 SBS ‘인기가요’가 사고를 쳤다.

28일 방송된 SBS‘인기가요’에서 빅마마의 열창 중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27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원더걸스의 방송사고 이후 또 다시 불미스런 일이 일어났다.

원더걸스는 27일 '쇼!음악중심'의 마지막 무대에 올라 '텔미'를 부르던 중 멤버 예은의 파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방송 사고를 당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예은의 무선마이크와 촬영 카메라에 장착된 무선 마이크가 주파수 혼선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21일 방송에서도 여성 2인조 카사앤노바가 노래를 부르던 중 10여초 동안 마이크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음향사고를 낸 적이 있다.

2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는 생방송으로 전환된 지 2회 만에 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날 MC 김희철은 “방송사고를 내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해 시청자들을 배반하지 않겠다”며 사과했지만, 시청자들은 “불안해서 방송을 볼 수가 없다” 등 게시판에 비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음악 프로그램에서 연이틀 방송 사고를 낸 데 대한 비판도 있었다.

한편, 방송사고는 ‘배반’을 라이브로 부른 빅마마의 무대에서 일어났다. 신연아의 마이크가 들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노래는 들리지 않았고, 제작진은 급작스럽게 일어난 사고에 당황해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