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웨이브 머리가 사랑스러웠던 '미칠이' 최정원이 충무로의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마이파더"에 특별출연한 최정원은 영화에서 주인공 제임스(다니엘 헤니)의 엄마이자 황남철(김영철)이 평생 아끼고 사랑한 여자 '공은주' 역으로 22년 만에 만나게 되는 사형수 아버지와 아들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또, 영화에서 목소리와 뒷모습만 나오며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다 마지막에 사진을 통해 ‘공은주’역이 최정원임을 알게 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화 속 사진이 여러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동안 발랄하고 활달한 모습을 선보였던 최정원의 달라진 모습을 본 관객들은 "잠깐이지만, 인상에 남는다." "사진 속 모습이 너무 청초하고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스위트 드림', '이장과 군수'를 통해 이미 스크린에 입성에 성공한 최정원.

짧은 장면인은 영화 '마이파더'의 깜짝 출연과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최정원은 영화 첫 주연작 ‘인생은 아름다워’ (감독: 최진원, 제작: ㈜퍼니필름)를 통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인기가도를 달릴 계획이다.

대책 없이 순진하고 순수한 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최정원은 연기파 배우 공형진, 최성국과 함께 출연, 두 남자를 따뜻하게 돌봐주는 순수하고 발랄한 여인 ‘지은’역을 맡았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은 최정원은 영화 첫 주연작인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며, 스크린 속 배우 최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년 1월 개봉예정이다.

최정원은 “영화 ‘마이파더’에서 짧은 분량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저의 영화 첫 주연작인 ‘인생은 아름다워’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통해 연기자로서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정원은 오는 10월 4일 펼쳐지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 레드 카펫을 밟을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