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판 '엽기적인 그녀'가 돌연 나타났다.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일본 출신 후지타 사유리가 바로 그녀다.

사유리 미니홈피에는 그녀의 ‘엽기적인’ 모습들로 가득하다.

평소 얌전하게 보이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사진들이 많다.

때문에 18일 오후 5시현재 방문자는 9만7천명을 넘어섰다.

홈피에 들어서면 엄청난 큰 입술을 자신의 얼굴에 대고 있다.

설명이 아리숭하다."일본에서 수영하고 왔습니다. 바다에서 상어를 만났습니다. 상어 코를 때려서 상어가 도망갔습니다."

이것저것 뒤지다보면 사유리에게 'X침'을 놓는 사진이 있다.

그 때의 사유리 표정 또한 웃긴다. 그 밑에는 '아프다'라고 적어 놓았다.

얼굴에 눈과 수염을 그리고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소주를 따르는 모습도 있다.

‘왕족발’이라고 적힌 음식점 광고물 앞에서는 ‘난 왕 쪽바리’라는 사진 설명을 붙였다.

그중 'funny' 폴더에 올라와 있는 사진들은 웃음이 절로 나오는 엽기적인 설정의 사진 '몸짱'3장이 알쏭달쏭한 설명과 함께 실려 있다.

이것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껏 장난기를 발동한 것이라며 즐거워 한다.

‘내숭이 없는 모습이 보기 좋다’‘얼굴은 예쁜데 하는 짓이 엽기적이다’등의 소감을 올렸다.

사유리는 1980년생. 1년 6개월 전 한국에 왔다. 어학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미수다’에서 도중 하차한 사오리 대신에 투입됐다.

평소 보신탕을 좋아하고 독특한 설정의 사진을 즐겨 찍는 특이한 취미 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사유리 엽기사진이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면서 미수다에 출연한 다른 미녀들(아비가일, 에바 포피엘, 사오리, 손요, 아키바 리에 등)의 홈피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