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강지처클럽>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오현경이 감회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8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 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 제작발표회에서 오현경은 “내 나이와 비슷한 ‘나화신’역을 맡았다”면서 “누구의 아내, 엄마, 며느리 역을 맡았다는게 너무 좋다”고 입을 열었다.

오현경은 “나화신은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는 아픔을 가진 역할인데, 나 또한 아픔이 있기에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오현경은 “예전에는 예쁜 배우로서 살았다면 지금은 내 선택이 아닌 나를 선택해준 고마운 작품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연기자의 모습으로 살 것이다”면서 “사실은 아직도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극중 오현경은 맡은 역할은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남편의 외도를 알고 이혼해 복수를 하는 ‘나화신’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강지처클럽>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고 있는 조강지처와 조기 유학을 위해 처자식의 짐수레가 돼버린 조강지부, 그들이 외롭고 쓸쓸히 감당해야 했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 그리고 고통을 그리는 가족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