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거짓말>로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개최하는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Digital Music Award)’의 ‘송 오브 더 먼스(Song of the month)’ 수상의 기쁨을 안게 됐다.

빅뱅의 ‘거짓말’은 지난 8월 싸이월드에서 127,000여건의 판매를 횟수를 기록해 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는 발표 2주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싸이월드 측은 “이번 ‘Song Of The Month’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흘렀다”며 “빅뱅의 <거짓말>이 8월 16일에 공개된 후, 17일부터 31일까지 일간차트 1위를 한번도 놓치지 않으면서 월초부터 중순까지 누적되어 있던 MC 몽의 <So Fresh>를 맹추격 했다. 결국 8월의 마지막 날 하루 전인 30일에 월 누적판매량을 앞서면서 역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La-La-La’로 ‘루키 오브 더 먼스(Rookie Of The Month)’를 수상하며 디지털 뮤직 어워드와 인연을 맺은 빅뱅은 이로써 1년 여 만에 다시 상을 받게 됐다.

빅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즘 <거짓말>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상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매우 기쁘고 의미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 뮤직 어워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디지털 음악 시상식으로 ‘송 오브 더 먼스’는 한달 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린 곡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6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되며, 빅뱅의 축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빅뱅의 ‘거짓말’은 MBC 라디오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을 포함해 라디오 방송 횟수 1위를 차지했으며,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도 1위 수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