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솔직한 발언으로 언제나 화제가 되고 있는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22일 방송에는 연기경력19년차의 최진실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다.

최진실은 일전에 평소 친분이 돈독한 사이인 이영자가 출연할당시 "황금어장이면 바닷가에 가서 촬영하나?"라고 말할 정도로 이 프로그램을 몰랐다는 보도가 나갈만큼 쇼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낮을뿐만아니라,스스로 잘 출연하지 않는 그녀.

하지만 황금어장의 제작진들이 지난봄 부터 그녀의 섭외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번 출연을 결심했다며 털어놨다.

최진실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무릎팍 도사'에 나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라며 출연을 고민했던 일을 상기했다.

하지만, 최근 MBC 드라마 "나쁜여자, 착한여자"를 종용한뒤 이번 출연을 확실히 한 것.

똑 부러지는 이미지의 그녀답게 녹화가 진행될수록 강호동의 질문공세를 가볍게 받아치면서 오히려 강호동을 당황시켰다.

강호동이 "최진실씨와 최진실씨 친구들이 저를 싫어한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특별히 모였을 때에는 호동씨 말을 한적이 없다"라고 해 강호동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그뒤 "호동씨는 씨름하다 후배한테 밀려서 이 코미디계로 오신 거잖아요"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다양한 경험이 쌓여 감성이 더 풍부해진다며, 이런 작용들이 연기활동에 더 좋은 일이라고도 말하며 성숙한 중견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1988년 MBC 조선왕조 500년 - 한중록 으로 데뷔한 그녀는 벌써 연기경력 19년차. 90년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CF스타로 등극. 각종 드라마와 영화등 연예계의 모든 분야에서 그녀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었다.

그녀의 동생 최진영도 잘생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예활동에 전념했을 만큼 그녀의 가족사는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 서있다고 할 수 있다.

세기의 결혼이라 할수 있는 야구선수 조성민과의 결혼. 아픈상처로 남은 이혼을 겪은뒤 KBS '장미빛 인생'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최근 두아이의 엄마로서의 인생담을 최진실은 담담히 이야기해 나갔다.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제작진은 삼고초려끝에 그녀의 케스팅이 결정되었다고 밝히며, '무릎팍도사 - 최진실편'을 2주에 걸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MBC 무릎팍도사 - 최진실편은 22일과 29일 2회에 걸쳐 저녁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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