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파 배우 김인권이 자신은 18개월된 딸을 가진 아빠라고 고백했다.

김인권은 20일 오후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프로모션 행사로 '마이 파더 시네마 콘서트'행사에 참석해, 깜짝 고백을 하며 사회자인 이휘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인권이 갑자기 "자영아~"라고 입을 땠고 이휘재는 여자친구를 부르는 줄 알고 그에게 "누구? 누구?"라고 물으며 궁금해 했다.

김인권이 불렀던 자영은 18개월된 그의 딸이었다. 그동안 총각인 줄 알려졌던 김인권이 5년전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영화 '마이 파더'는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친부모를 찾아 22년 만에 고국에 온 제임스 파커(다니엘 헤니)가 사형수인 아버지(김영철)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만남과 감춰진 사연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콘서트에서 사형수 아버지인 황남철로 분한 김영철은 "영화 제작을 하면서 관객 수가 500만이 넘으면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괌여행을 가자고 했다"며 "실제 괌여행을 가면 7000만 원은 모두 내가 부담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약속한다"고 자신있게 말해 주목 받았다.

김영철은 이어 "감동이 있는 영화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다니엘 헤니가 깜짝 록커로 변신해 분위기를 살렸고, 미리 준비한 네티즌들의 질문에 답하는 미니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