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멤버들간에 패션리더를 꼽으라면?

항상 파격적인 의상과 요술구두로 소녀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홍철? 작은키이지만, 깔끔한 스타일의 하하? MC이미지를 잘 살려 단정한 패션을 선보이는 유재석? 정형돈,정준하,박명수 무한도전멤버들이 18일 방송에서 무한도전의 패션리더로 김태호 PD를 꼽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출연진이 아닌 제작진.

방송에 직접적인 얼굴 노출은 극히 드문일이고,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있는 멤버들보다 PD가 옷입는 센스가 더 뛰어나다는 출연진들의 말에 무한도전의 팬들이 직접 김태호 PD를 찾아나섰다.

김태호 PD는 지난 연말 MBC시상식을 통해 방송이 나간적이 있다.

시상식당시 그는 평범하지 않는 긴 트렌치코트에 스카프로 멋을 내어 세련된 패션을 선보이기도했다.

개성있는 얼굴에 흔하지 않는 동그란 안경. 남들과는 다른패션을 선보이는 그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던 대학시절에도 전공보다 패션에 더 많은 관심이었다고….

김태호 PD는 2002년 입사 면접 당시에도, 면접전용 까만정장이 아닌 세미정장 스타일에 노란염색머리로 면접에 응했다는말이 전해지며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그를 뽑은 면접관은 그에게 "특이해서 뽑았다."며 면접 질문에는 "미용실은 어디로 다니냐"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MBD 예능국 PD로 입사하여 2005년 강력추천 토요일, 논스톱4, 코미디하우스,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의 방송을 연출하였다.

특히 그만의 개성있는 감각으로 '무한도전'의 무대를 직접 연출하는등으로 프로그램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는 무한도전 방송이 18일이였음에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관심은 김태호 PD에게 집중되어 '김태호 PD패션'이 검색어에 떠오르거나 '김태호 미니홈피'등의 연관된 단어가 떠오르며 누리꾼들은 김태호 PD의 행적을 찾기도 했다.

이러한 관심이 증명되듯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AGB닐슨이 집계한 시청률은 24.1%로 지상파 TV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