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토요일저녁 최고 인기행진을 누리고 있는 MBC '무한도전'이 또 다시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무한도전- '서울구경편'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MC 6명은 아침시간 무한도전 제작진과 만나는 것으로 방송은 시작되었다.

이들은 아직 잠자리에서 깨어나지도 않은채 제작진에게 5천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서울지도를 받고 남산타워 팔각정앞으로 집합하라는 명을 받아 누가먼저 도착하의 미션을 받게된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의 집은 모두 서울.

모두들 남산까지 1시간 이내의 거리였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않는 연예인으로써 시민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평이 다수이다.

남산까지 제일 먼저 도착한것은 '꼬마단신' 하하.

하하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인포메이션센터에서 얻은 정보로 팔각정에 제일먼져 도착했다. 정준하,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이 순서대로 도착했다.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박명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와 꼴지로 도착하게 되었다. 남산의 가파른 언덕을 자전거로 올라가느라, 나약한 체력을 드러냈지만 끈기있는 모습으로 남산에 무사히 도착해 멤버들로 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남산공원에 먼저 도착한 4명의 멤버인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는 박명수를 기다리며 서로의 패션에 대해서 평하기 시작하더니 순위를 정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홍철은 레깅스와 부츠, 깊게파인 티셔츠와 꽃무늬 하의를 입고 등장해 '역시 노홍철'이라는 평을 자아냈다.

하지만, 상대보다는 자신의 패션 스타일이 한 수 위라며 언쟁을 벌이던 유재석과 하하는 담당 연출자인 김태호 PD가 '팀내 최고의 패션 리더'라며 입을 모으기 시작했다.

평소 MBC 예능국의 '패션 리더'로 평판이 나있는 30대 초반 연출자 중 한 명인 김태호 PD는 전문 코디네이터와 동행하는 연에인들보다 뛰어난 패션감각을 지녔다며 '팀내 최고의 패션 리더'로 꼽히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의 관심은 김태호 PD에게 집중되어 연신 '김태호 PD패션'이 검색어에 떠오르거나 '김태호 미니홈피' '노홍철 미니홈피' 등의 연관된 단어가 떠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김태호 PD는 MBC무한도전 뿐 아니라, 박명수 진행의 라디오 '펀펀(fun)라디오'도 함께 맡고 있다.

한편, AGB닐슨이 집계한 이날 '무한도전'의 시청률은 24.1%로 지상파 TV를 통틀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