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이엠샘',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MBC '커피프린스1호점' 월요일 화요일 저역 시청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하는 드라마 세편.

이중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는 MBC '커피프린스1호점' 이다.

지난주 시청률 30% 문턱을 거의 지날 듯 하던 '커프'는 13일 방송된 '커피프린스1호점13회'도 TNS미디어코리아 시청률 조사에서 전국 Top20 기준 29.3%를 차지하며 아깝게 30%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 수도권 Top20 에서는 30%를 거뜬히 넘고 32.1%를 기록했다.

본의 아니게 남자라고 속이고 '커피프린스1호점'에 취직하게 된 은찬(윤은혜). 자꾸만 마음은 사장님(한결)에게 쏠리고…

하지만 자신이 여자라고 알리면 직장에서도 쫓겨날 테고 한결까지 떠나버릴것만 같아 말도 못하고…

한결(공유) 또한 자꾸만 남자에게 끌리는 마음에 스스로 다짐하지만 잘 되질 않는다. 모질게도 해보고, 안보려고 애도 써보고, 그래도 마음은 자꾸만 은찬에게…

한결은 결국 다짐한다. "니가 외계인이건, 남자이건 상관없어! 어디 한번 해보자!" 그리고 그렇게 애 타하던 두 사람은 첫 키스를…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은찬과 한결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한 것으로 기뻐했지만 이내 한결이 은찬이 여자임을 알아버리고 마음을 닫아 버리자 안타까움이 앞섰다.

결국 은찬을 놓칠 수 없다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 한 한결.

'커피프린스1호저13회'는 그야말로 핑크빛 하트가 퐁~ 퐁~ 날아다니는 러브무드였다.

함께 양치하고, 케잌도 먹고, 은찬이 남자라면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일들.

"니가 여자라서 좋다" "너보다 내가 더 사랑해" 이어지는 한결의 명대사들이 보는 시청자들 가슴도 콩닥 콩닥 뛰게 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한결은 미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은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

"가지말까?" "같이 갈래?" 혼자 떠날 수 없는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한결. 은찬은 어떤 마음일까?

윤은혜의 마지막 결정으로 연장 방송이 결정된 '커프' 과연 한결을 보내줄까? 아니면 같이 떠날까? '커피프린스1호점14회'가 방송되는 14일 시청자들은 저녁 시간을 애타게 기다릴 듯 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