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장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일본의 NHK를 통해 방영, 폭팔적인 인기를 끈 '대장금'팀이 '한류 확산'의 선봉장 역활을 톡톡히 할 수 있게 만든 일본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지진희, 이영애, 임호,박은혜, 여운계, 견미리, 임현식, 조정은 등 대장금의 주역들이 열기를 더했다. 특히 남자주인공 지진희의 인기가 대단했다. 총 3부에 걸쳐 진행된 '대장금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는 무대 중앙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장내를 폭발적인 열기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지진희는 평소 일본 팬들이 궁금했던 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팬들에게 애장품을 직접 선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진희의 동작, 표정, 멘트 하나 하나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와 최고의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으며, 지진희의 팬들은 ‘TEAM JI JIN HEE’라고 쓰여져있는 단체 티셔츠를 맞쳐입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대장금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지진희, 이영애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인력거로 도쿄돔을 한 바퀴 돌아 등장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오봉(お盆) '한국의 추석과 동일'에도 불구, 3만 5천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여해 출연 배우 및 <대장금>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지진희는 '대장금' '봄날' 등으로 최고의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따뜻하고 젠틀한 매력으로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지진희는 기념 우표가 발행되고, 일본 커리어우먼의 이상형으로 등극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행사내내 지진희는 일본 팬들을 몰고 다니며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