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이 2007년 8월 12일 오후 1시, 논현동의 성암아트홀에서 자신의 팬클럽 '아가페'와 팬미팅을 가졌다.

차태현은 팬들과 함께 최근 근황 및 작품활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물론 팬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풀어보며 특유의 재치와 화려한 입담으로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팬미팅 중 차태현은 만삭의 몸으로 행사에 참가한 한 임산부 팬을 보고 “힘든 몸을 이끌고 어렵게 발걸음을 해줘 너무 고마우면서도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웃음) 제 아내도 임신 중인데 크리스마스 이브가 예정일이에요. 건강한 아이로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다음 팬미팅에는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우리 애기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차태현은 “요즘 비가 많이 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돼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늘 곁에서 꾸준한 사랑과 응원으로 지켜봐주시는 것처럼 저도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여러분께 찾아가도록 노력할게요.” 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차태현은 현재 KBS Cool FM ‘안재욱 차태현의 미스터 라디오’(오후 4시-6시, 89.1Mhz)를 통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한달 반 만에 청취율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팬미팅 Q&A ]

1.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를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드라마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여러분들이 특별히 준비해준 도시락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팀이 다 모여서 같이 밥을 먹기가 힘든데, 그날 처음으로 저희 팀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밥을 맛있게 먹었어요. 강혜정씨를 비롯해 드라마 감독님, 스탭분들이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 좋았고 인상 깊었습니다.

2.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를 통해 얻은 점은?

: 시청률을 떠나서 정말 재미있게 촬영에 임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연기면서 기사도 가장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민망하지만 ‘감성을 울리는 연기, 물 오른 연기’라는 말도 들었고(웃음), ‘명품 드라마, 매니아 드라마’라는 말도 들었는데 호평을 많이 받아 기분도 좋았고 힘도 많이 얻었어요.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해 준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준비도 더 많이 하고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최근 함께 작품을 한 배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는?

: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해서 같이 연기한 배우가2명 있는데 드라마 '꽃 찾으러 왔단다'의 강혜정씨와 영화 '바보'의 하지원씨에요. 강혜정씨는 예전부터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었던 배우였어요.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직접 부탁해서 같이 연기하게 됐는데 호흡도 정말 잘 맞고 배울 점이 정말 많은 배우예요. 하지원씨도 제가 추천해서 함께 영화 '바보'를 재미있게 찍었는데 개봉이 아직 안돼서 걱정이네요.(웃음)

4. 최근 광고 속 코믹콤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는?

: 최근에 '닌텐도' CF를 같이 찍은 박수홍씨는 원래 친해서 한 장면 한 장면을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요. '건면세대' CF에서는 이하나씨와 함께 찍었는데 정말 끼가 많아요.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인상 깊게 봤는데 나중에 같이 코믹작품을 찍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덤앤더머’의 남남 커플처럼 남여 커플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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