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흥행하고 있는 '화려한 휴가'의 주인공 김상경이 오는 10월 7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미모의 치과의사 김은경(30)양과 화촉을 올린다.

김상경은 영화개봉과 함께 자신의 여자친구를 당당히 공개,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는데, 그런 그가 이번엔 갑작스럽게 그의 결혼발표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했다.

김상경의 예비 신부감은 미리 알려진바와같이 치과를 운영중인 김은경양.

김은경양은 경희대 치과 대학을 졸업, 이화여대 목동병원 보철과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하였고, 이화여대 임상치의과 대학원 보철 수복의학과 출신이다. 현재 김은경양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소재 치과병원의 대표원장으로 재임중이다.

김상경과 김은경양의 첫 만남은 김상경이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 치과에 방문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는 "은경씨를 보는 순간 '운명이다'라는 직감이 들었다."며 "은경씨 역시 저를 처음 봤을 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서로의 운명적 만남에 자랑을 하기도 했다.

김은경양은 평소 드라마와 영화를 거의 접하지 못해 김상경의 방문후에도 그가 영화배우인줄 몰랐다고 전했다. 김상경이 병원을 나선 뒤 간호사들의 얘기를 듣고 알았다는 후문.

김상경은 당시 진료스케줄을 잡으며 김 원장의 명함을 받은 뒤 병원을 나섰다가 “식사라도 한번 하자”며전화를 걸어 만남을 시작했으며, 이후 삼청동 주위의 카페들을 돌며 데이트를 하면서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결혼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김상경은 지난 6일 예비장인과 장모님을 찾아뵙고 결혼승락을 받은 뒤 곧바로 예식장을 예약했다고 한다. 그가 김은경양과 만난지 겨우 4개월째에 이렇게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는 둘다 혼기가 꽉 찬데다가 10월 중순부터는 1년 넘게 KBS TV 대하사극 '대왕 세종’의 촬영에 매달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상경은 "결혼식 역시 차분하면서도 조촐하게 치를 것"이라며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도 평소의 모습처럼 수수하고 소탈한모습 그대로를 보이고 있다.

예비신부 김은경양은 "스타이면서도 소탈하고 진실한 모습에 끌렸으며 누구보다 가정적인 남편이 될 것이라는확신이 들었다”며 “하나하나 배려해주는 모습에 더없는 행복을 느낀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서 “부모님 역시 상경씨가 출연했던 ‘변호사들’이라는 드라마를 열심히 보신 적이 있는데 정의감이 넘치고 진중한 성격이 드라마상의 이미지와 다름이 없고 주위에서의 평판 역시 좋다는데 매우 흐믓해 하신다”고 전하며 예비신랑에대한 자랑을 빼놓지 않기도 했다.

결혼식 주례는 중앙대 연극학과 재학시절 은사님께 부탁을 드릴 예정이며, 결혼식 전반에 대한 진행은 같은 팬텀엔터그룹 소속의 강호동, 박경림의 결혼식을 맡았던 박수홍의 라엘웨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혼여행은 일주일 예정으로 몰디브로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김상경이 살고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집에 신접살림을 차리게 된다.

김상경은 “저희의 결혼을 축복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은경씨가 남들앞에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 하는 만큼 정상적으로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 은경씨에게 주위의 시선이 집중돼 부담스러워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등 예비신부에 대한 자상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지난 98년 MBC 미니시리즈 ‘애드버킷’으로 데뷔한 김상경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500만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돌풍과 함께 1000만 관객동원을 예고하는 등 특유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해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정의 영캐주얼 폴베이, 금강제화 등 2개업체와 CF 출연신규계약을 하고 이동통신업체, 전자업체, 금융업체 등에서의 CF출연섭외 또한 쇄도하고 있습니다.

김상경은 또 내년 1월부터는 KBS 사극 ‘대왕 세종’을 타이틀롤을 맡아 안방극장에 컴백할 예정으로, ‘허준’, ‘대장금’을 잇는 사극열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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