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심형래 편에 50세 심형래 감독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믿지기 않지만 마이클잭슨과 동갑.

살아있는 바보연기의 거장 '영구' 심형래 감독의 고민은 무엇일까.

"사람들이 시작도 안 한 제 작품을 놓고, '한국 사람은 안 돼! 너 망했어!'라고 기를 죽여요."

이에 대한 무릎팍도사의 해결책은 '작품에 목숨을 걸어라!'

티라노의 발톱, 공룡쭈쭈와 영구 등으로 어린애들 코묻은 돈이나 떼먹는다는 말을 듣던 심형래 감독은 '디-워'로 전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SF영화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계속되는 슬랩스틱 코미디에 강호동 올밴 유세윤은 폭소로 자지러 졌으며 헐리우드에 진출한 심형래가 외롭고 힘들었던 영화제작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미국에서 한국영화의 상영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주의도 공개되었다.

우리것을 세계화 시켜야 세계에서 통한다고 주장한다.

최고의 코미디언 심형래가 영화의 세계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이뤄낸 과정이 한편의 영화와도 같다.

영화중 '이것은 한국의 전설이다'라는 대목에 눈물을 흘렸다는 심형래 감독은 차이코프스키 베토벤 못지않게 아리랑도 세계적인 음악이라고 주장했다.

제이슨 베이의 방한과 맞물려 영화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져 이를 반영하듯 '디-워' 예매율은 맥스무비 집계 예매 순위에서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기록을 세웠다.

오전 9시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예매점유율은 65.32%를 기록해 '화려한 휴가'가 지난 주 기록했던 2007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점유율 54.59%를 갱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