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송민지가 데뷔 이후 첫 드라마에 캐스팅, 안방극장 데뷔식을 치른다.

음식을 소재로 한 50부작 드라마 <국립수라원>에서 타로카드 하나로 맛의 연금술사를 꿈꾸는 ‘타로녀’로 캐스팅된 것.

송민지가 맡은 역할인 ‘타로녀’는 영화 ‘천녀유혼’의 왕조현처럼 산뜻하면서 신비한 외모를 지닌 인물로, 극중 국립수라원에 닥쳐오게 될 위기나 불운 등을 미리 알아채지만 아주 중요하거나 위급할 때만 입을 여는 신중함을 지닌 캐릭터다.

특히 송민지는 극중 ‘타로녀’로의 변신을 위해 타로카드 공부에 한창이다.

타로카드 관련 서적 구입은 물론, 각종 타로카드 수집에 한창인 송민지는 “요즘은 길거리에서 타로카드 점 보는 곳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며 첫 드라마에서 맡게 된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올 초 연극 <2007 클러져>에서 섹시한 스트립댄서인 여주인공 ‘지현’ 역을 맡아 주목을 받은 송민지는 최근 영화 <황진이>에서 ‘매향’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바로잡기도 했다.

쿠킹드라마 <국립수라원>은 장근석, 고은아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 됐으며, 출연진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는대로 오는 9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