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25일 결혼하는 서민정(28)은 작년 9월 친구와 함께 우연히 나온 예비신랑 안상훈(29)씨에게 첫눈에 반해 4번의 만남 끝에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일간스포츠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은 뉴욕에서 병원을 개업해 운영 중인 안씨와 이메일과 핸드폰문자로 사랑을 속삭이면서 3번 정도 내한, 만났었다고 전했다.

서민정의 말에 따르면 안상훈씨는 186㎝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인상을 가진 호남형. 재미교포 치과의사로 개업 중이다.

서민정이 프러포즈를 받은 것은 지난 5월께.

"마음을 결정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처음에는 반대하셨다. 교제 기간이 너무 짧아서였다. 허지만 나는 결혼할 사람은 한눈에 알아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동안 마음속에서 그려오던 이상형에 딱 맞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왔다."

서민정은 결혼 후 예비신랑과 함께 도미해 미국 뉴욕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그는 "제가 유명 연예인도 아니고 거창하게 활동 중단이나 은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신랑 또한 제가 활동을 한다고 하면 반대할 사람은 아니다. 순리대로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솔직히 이 시점에서 결혼하는 것이 아까운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그 사람이 좋다. 다시는 이런 사람 못 만날 것 같다"고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임을 비쳤다.

한편 서민정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예비신랑 가족들이 거주 중인 캐나다로 가서 또 한번의 조촐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서민정 결혼'소식이 전해진 이날 그동안 열애설에 대해 극구 부인해왔던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내는 일부 팬들도 있었으며 '서민정 미니홈피'를 찾아 격려와 아쉬움을 털어놨다.

4번의 만남끝에 결혼을 결심했다는 서민정의 발언에 '운명적 사랑이 아름답다'며 격려하는 팬도 많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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