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줄인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과히 폭발적이다.

베이비복스 멤버 출신이라는 이가이는 일찌기 활동을 중단한 탓인지 얼굴이 생소하기까지 한데도 18일 오후내내 검색어 순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가수 양혜승도 이가이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나이로 인해 주목을 이끌어내게 된 데는 '월드컵 미녀' 미나의 영향이 크다.

'월드컵 미녀'에서 힙합전사로 돌아온 미나가 실제나이는 78년생이 아닌 72년생이라는 사실을 깜짝 고백한것.

가수 정연준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미나의 실제 나이는 그렇다면 벌써 36살인데 전혀 나이를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었다.

75년생으로 알려진 양혜승도 실제 나이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다.

확실히 밝힌 적은 없지만 미스코리아 출전 연도등으로 미뤄봤을때 4~5살 정도는 속인 것이 아닌가 추측만 무성하다.

나이에 대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지만 그녀는 자신에 대해 당당하다.

양혜승이 이슈가 되면서 미스코리아 출전당시 사진이 공개되어 현재의 사진과 비교되며 더욱 이슈가 되기도 했다.

몰라보게 살이 찐 것이 그 이유.

키가 166cm인 양혜승은 대학 무용과 재학 시절 몸무게 48kg 말라깽이였으나 졸업 후 이론 공부에 치중하며 무용 교습에만 힘을 쏟다보니 체중이 106kg까지 늘었나기도 했다고 한다.

양혜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살찐 상태에서도 나름대로 멋있을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거든요. 체중과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잘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고 늘 웃으며 다녔죠. 운동도 많이 하고요. 가수 데뷔할 때도 ‘살 빼야겠다’ 그런 생각 전혀 안 했어요."라고 밝혔던 바 있다.

그러나 여자연예인에게 있어 나이는 몸매보다도 더욱 숨기고 싶은 사실이라는 것이 네티즌을 씁쓸하게 만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