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경림이었다!'

개그맨 박경림이 연예인 총출동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15일 낮 12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 살 연하의 박정훈씨와 박경림의 결혼식에는 이면박 전 서울 시장을 비롯해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조인성, 이효리, 김아중, 현영, 서경석, 김수미, 양파, 한효주, 박명수, 강호동, 유재석, 장나라, 이수영, 강타, 신혜성, 김동완, 이지훈 등 하객들이 대거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박경림의 팬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주철환 OBS경인TV 사장이, 개그맨 유재석과 박수홍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절친한 사이인 강타, 이지훈, 신혜성, 이수영, 김동완, MC몽 등이 축가를 불렀다.

특히 이수영, 장나라, 바다가 신부 박경림의 들러리로 나섰으며, 4팀의 축가 릴레이와 유재석, 박수홍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박경림, 박정훈 부부는 결혼식 내내 함박웃음으로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렸다.

박경림-박정훈 부부는 지난해 박경림이 진행하던 KBS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처음 만나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 1년여의 연애를 끝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16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5박7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서울 논현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