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가 넘는 시청률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쩐의 전쟁‘의 번외편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금나라(박신양)의 전 애인 이차연(김정화) 역을 대신한 혜원 역에 연기자 정소영이 합류한다.

돈 때문에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복수를 꿈꾸는 본편에서의 이차연을 대신해 번외편에서는 하우성(신동욱)의 비서 혜원이라는 인물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정소영은 1999년 MBC 28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SBS '진짜진짜 좋아해'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감초 연기로 얼굴을 알렸으며 특히 SBS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이 사랑한 최초의 여인 ‘박인애’ 역으로 출연해 주복받은 바 있다.

한편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금나라의 연인 역의 박진희는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출연을 고사, 그의 공백을 수영 역의 김옥빈이 맡아 열연한다.

또한 금나라와 하우성의 돈을 대주는 사채업계 큰 손 ‘진 회장’ 역에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박해미가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해줄 계획이다.

본편과는 달리 보다 사채업의 세계에 중점을 맞춰 제작될 ‘쩐의 전쟁-번외편’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이 합류한 이들이 과연 어떠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쩐의 전쟁-번외편’은 11일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