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커플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칼잡이 오수정'에 출연하는 오지호의 변신이 3일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지호는 뚱뚱한 폭탄남 만수역으로의 변신을 위해 특수분장도 마다하지 않았다.

얼굴과 몸의 본을 떠서 그 틀에 '핫폼'이라는 재료를 부어 만들어 낸 만수(오지호)의 살덩이(핫폼)가 2시간에 걸친 촬영동안 오지호의 몸에 붙여졌다.

장마중 무더운 날씨에 아무리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라도 버티기 힘든 일을 오지호는 불평 한마디 없이 참아 냈다고 한다.

'칼잡이 오수정'은 결혼상대자를 외모와는 상관없이 오직 남자의 재력과 배경만으로 선택하려던 오수정(엄정화분)이 폭탄남인 만수(오지호)가 사법고시에 떨어지자 결혼식 당일 만수를 차버린다.

충격을 받은 만수는 독기를 품고 8년간 미국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재력과 외모를 갖춘 프로골퍼로 변신한다.

그러자 오수정(엄정화)은 염치불구하고 다시 만수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생기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다.

이처럼 몸을 사리지 않는 특수분장은 지난해 12월 14일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김아중의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볼 수 있었다.

169cm의 키에 95kg의 육중한 몸매를 소유했던 목소리가수 강한나에서 전신성형을 통해 48kg의 제니로 거듭나는 역할을 무리없이 연기해내 지난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김아중과 오지호 둘다 육중한 몸의 배우만 본다면 누군지 언뜻 알아채기 어려울만큼 특수분장이 세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같이 연기자들이 혼신을 기울인 연기변신에 팬들은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폭탄남 오지호의 특수분장 촬영장면은 7월 28일 1회부터 3회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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