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가와 준코의 발언 및 상팡의 고발이 이어지면서 사태가 악화되자 26일 한국외대 측이 긴급 처장단회의를 소집했다.

한국외대 관계자 한경닷컴의 전화인터뷰에서 '조사위원회의에는 사가와 준코도 참여해서 방송에 나간 사실에 대해 증언했으며 파문이 커지자 당황해 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강사 진모씨의 사표제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어문화교육원 강사인 진모씨가 사표를 제출한 것이 사실이며 아직 수리는 되지 않았지만 행정적 처리만이 남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59년생일 강사 진모씨는 정식 한국외대 교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파기 이외의 행정적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외국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원으로써 이번 사건의 당사자로 물의를 빚은 강사에 대해 한국외대측은 '20년 가량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강사'라고 전했다.

경력이 오래된 만큼 혹시 이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외국인 학생들의 신고가 잇따르지 않느냐는 한경닷컴의 질문에 대해 학교측은 '아직까지는 다른학생의 신고접수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수다' 방송 전 한국외대 교육원 강사의 '성희롱' 관련해서는 전혀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준코의 발언내용이나 해당 강사의 성희롱 관련된 내용을 오늘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기 때문에 하루종일 이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고 너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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