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 사무치게 그리운 동료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그는 험한 산을 오른다'

키 167cm에 66kg… 남자로서 그리 건장한 체격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건장한 체격의 튼튼한 남자들도 해내기 힘든 일을 당당히 해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그는 바로 산악인 '엄홍길'

히말라야 8000m 고봉 14좌 완등, 에베레스트 등정, 히말라야 8505m 얄룽캉봉 15좌 완등, 그리고 히말라야 로체샤르 등정에 성공.

그가 이번주 출연한 무릎팍 도사는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의 칭찬과 감동으로 넘쳐났다.

로체샤르 완등 후 5시간이면 내려 올 산을 설맹한 동료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2시간에 걸쳐 산을 내려온 엄홍길 대장.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의 강인한 정신력에 시청자들은 감탄했고, 격려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이번주 화제가 되었던 또 한명의 자랑스러운 한국인 이승엽.

지난 20일 그는 짜릿한 99호 홈런을 발사했다. 때문에 이번 주말 세이부전에 나서는 이승엽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승엽은 지난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3으로 따라 붙은 4회 2사 2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통쾌한 2점포 홈런을 날렸다.

이로서 시즌14호 홈런을 쏘아올림과 동시에 통산 9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과연 이번 주말 세이부전에서 일본 통산 100호 홈런의 멋진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까?

요즘은 남녀노소 모두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지만, 한때는 TV 방송에서 드라마는 여자들만의, 스포츠는 남자들의 전유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드라마도 여자들만의 관심거리는 아닌 듯 하다. 특히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쩐의 전쟁'은 남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금 생각나는 사자성어 얘기하기'로도 많은 화제를 일으킨 쩐의 전쟁은 '회자정리' '토사구팽' '유아독존' 등 외에도 '신용대출' '담보대출' 을 생각나는 사자성어로 대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돈에 복수하려다 돈의 노예가 된 한 남자의 휴먼드라마'라고 기획의도를 밝힌 것 처럼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대부업과도 관련된 내용이 많아 남여의 애정을 그린 다른 드라마들보다 남자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금나라(박신양), 서주희(박진희), 이차연(김정화), 하우성(신동욱), 독고 철(신구), 마동포(이원종), 금은지(이영은), 봉여사(여운계) 등 쟁쟁한 인물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드라마 '쩐의 전쟁'외에도 많은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중에는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얼마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미엄마의 피살, 유미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주요인물들외에 주변인물들의 활약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야동순재, OK해미, 까칠민용, S라인문희, 토끼민정, 열공민호, 멍청유미, 분노범이, 식신준하, 노래신지 등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각자 개성이 독특한 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들이 매회마다 인기를 더했다.

이후 후속작으로 알려진 '김치치즈스마일' 또한 벌써부터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낳고 있다.

한편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내남자의 여자'는 김희애의 파격 변신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친구(배종옥분)의 남편(김상중분)과 사랑에 빠진 도발적인 여인을 완벽히 소화해낸 김희애.

그녀의 연기뿐만 아니라 매회 입고 나오는 의상 또한 많은 화제를 모았다고…

가족 시청 시간대에 너무 선정적인 장면이 많았다는 질책을 받기도 했던 '내남자의 여자'는 거친 파도를 헤치고 '자신과 가족'이라는 이름의 섬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기획의도처럼 결국에는 세 주인공 모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속 주인공들의 종횡무진 활약을 뒤로하고 TV속 모습을 감춘 박영규와 박상아가 이번주에는 행복한 결혼 소식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박상아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43)와 8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지난 19일 알려졌다.

그리고 22일 박영규가 유명경제인의 전처와 결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거침없이 하이킥'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일일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전성기를 누렸던 박영규는 2005년 '해신'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의 근황을 궁금해하던 많은 팬들은 박영규의 이민 소식으로 더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둘째를 임신한 톱스타 심은하가 한석규 넷째 아들 돌잔치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 하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건강하고 똑똑한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조만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예쁜 아이 낳기를 소망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22일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갑자기 '아이큐테스트' '멘사' 등이 올라왔다.

그 이유는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mensa)의 최연소 회원 기록이 경신됐다는 21일 영국 언론들의 보도가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부 올더숏에 사는 올해 2살이 된 조지아 브라운은 아이큐테스트 결과 '152'를 기록, 멘사의 최연소 회원이 됐다고…

이는 상위 0.2% 이내에 드는 IQ로 나이를 고려해 비교하면 천재석학 스티븐호킹 박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장마가 시작된다는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무색할 만큼 22일 금요일은 너무도 화창한 여름 날씨를 보였다.

21일에는 가수 장진영과 구혜선의 열애설 때문에 하루종일 인터넷이 떠들석했다.

결국 양측에서 '친구 사이 이상은 아니다'고 공식 발표를 해서 진정모드로 돌입했다.

이둘의 열애설이 가라앉을만 하자 22일에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가수 아이비의 열애설이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김희철이 방송 녹화에서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분이 있으며 고백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히자 김희철의 혼을 빼놓은 그분이 도대체 누구냐며 네티즌의 궁금증이 사그라들지 않았고 급기야는 한 인터넷 언론이 '아이비-김희철'열애설을 보도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800선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증시는 금요일 하락장으로 한주를 마감했지만, 22일 햇살 가득한 맑은 날씨처럼 주말에는 기쁜 소식들이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