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들이 홈쇼핑에 브랜드를 런칭해 대박을 터트린 케이스는 많다.

변정수의 ‘엘라 호야’, 이혜영의 ‘미싱 도로시’, 황신혜의 ‘엘리 프리’, 이승연의 ‘어바웃 엘’, 김영애의 ‘황토솔림욕’ 등은 홈쇼핑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이미 자체 브랜드로서도 입지를 굳힌 케이스다.

현영은 롯데홈쇼핑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란제리 브랜드 비바첼라(Vivacella)가 런칭 첫날 7억~8억원에 달하는 매출 대박을 터트렸다.

롯데홈쇼핑은 16일 현영의 란제리 ‘비바첼라(VIVACELLA)’ 런칭을 기념해 밤 10시 30분부터 특집 방송을 진행하고 런칭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때 ‘런칭 특별 패키지 세트’(17만원 상당)는 방송 10분 만에 700여 세트 이상이 팔려나갔으며, 1시간 30분 동안 총 4000벌 이상이 불티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이 우아하고 귀여운 스타일로 승부한 비바첼라(vivacella)는 비바체와 신데렐라의 합성어다.

비바체처럼 사랑스럽고 귀여우며 신데렐라처럼 우아한 분위기의 속옷, 현영이 추구하는 자신의 이미지를 대입한 것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비호감 연예인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신데렐라 같은 그녀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현영이 좋아하는 레이스와 리본을 많이 써 여성성을 강조하되 디자인만 중시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레이스 속옷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의 ‘시티 엔젤’, 우아하고 섹시한 분위기의 ‘로맨틱 드림’,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섹시함을 표현하는 ‘섹시 허니’ 등 속옷 하나로도 이미지 스타일링에 성공할 수 있는 스타일별 아이템을 선보인 것도 특이하다.

한편 현영의 소속사 측은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첫날부터 이혜영·황신혜 등이 선보인 의류 브랜드 못지않게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