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미래(tㆍ본명 나타샤 리드ㆍ26)가 5년만에 가진 단독 콘서트에서 '검은 행복'을 부르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윤미래가 16일 서울 광진구 멜론 악스(AX)홀에서 '윤미래와 타샤' 공연을 펼치며 아버지 토머스 J. 리드(51) 씨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이날 솔 싱어 윤미래와 래퍼 타샤의 모습을 보기 위해 1층 1천600석의 스탠딩석과 2층 800석의 좌석은 빈틈이 없었다.

아담한 공연장은 관중들의 체온이 뿜어낸 후끈한 열기와 더불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윤미래와 타샤’라는 타이틀로 치러진 이번 콘서트는 힙합과 소울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윤미래의 양면성이 가감 없이 보여진 자리였다.

15일부터 진행된 이번 공연은 연 이틀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 함성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윤미래는 숨은 댄스 실력과 혼을 담아낸 노래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이틀째 공연인 이날 윤미래의 절친한 동료인 바비킴, 타이거JK, 김진표가 게스트로 참여했고, 개그맨 노홍철이 깜짝 카메오로 등장해 콘서트장을 흥분속으로 몰아 넣었다.

하지만 이번 ‘윤미래의 타샤’의 공동연출을 맡았던 가수 싸이는 이틀 연속 콘서트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