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별기획드라마 '불량커플'(극본:최순식, 연출:이명우,제작:디에스피)의 16일 5부 방송에서 전원주가 무화로 변신하여 카멜레온 연기변신을 한다.

윤석(박상민 분)으로부터 이혼하자는 말을 듣고 열을 받은 한영(최정윤 분)이 대낮부터 술에 취한 채 무화로 변신한 전원주 아줌마를 찾아가 "이렇게 좋은 궁합은 본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따졌다

한영의 말을 냉정히 듣고 있던 무화(전원주 분)가 몇년을 살았냐고 묻고는 "10년이면 많이 살지 않았냐며, 십년뒤를 내가 어찌 보겠느냐며 (벽면에 붙어있는 신문스크랩기사와 7쌍둥이의 직업 포스터를 가리키며) 내가 일곱쌍둥이로 태어났는데.. 한배에서 태어난 우리 자매 인생도 내점괘대로 안되더라며 마담뚜를 하지 않나, 장어집사장에,다단계판매왕까지 직업도 다양하다"며 일갈을 날렸다.

베테랑 연기자인 전원주씨는 연기의 달인임에도 다단계판매왕이라는 대사를 날릴때 다단매판매왕이라고 여러번 대사를 씹어 NG가 났는데 그녀는 "내가 다단계판매를 해봤어야 알지"라고 해 스탭들을 웃겼다고 한다.

한편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는 전원주씨가 앞으로 몇번이나 더 나오게 되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많이 나올 거라며 매회 한번씩은 얼굴을 내밀게 될 것"이고 역할은 드라마를 열심히 시청하다보면 알게 될 거라며 드라마홍보에 열을 올렸다.

그는 무화인 전원주씨가 하는 "10년을 살았으면 많이 살았구만 이것봐, 아줌마! 십년뒤를 내가 어떻게 보나,내가 일곱쌍둥이로 태어났는데.....장어집사장에,다단계판매왕,....."등등의 긴 대사는 원래 대본에는 없었고 자신이 직접 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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